크로노 트리거 DS 질렀다. 일상


그만...환율을 무시하고 질러버렸습니다. 북미판이 일판보다 조금 더 싸더군요.

이 게임은 처음 산게 어언 13년전 일로 , 당시 이 게임을 산 연유는 도리야마 아키라의 원화가 마음에 들었고 오프닝 영상도 참 깔끔해 보여 비교적 별로 게임자체와는 상관없는 이유였는데 플레이 해보고 마리오RPG와 함께(같이 샀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게임에 대해서는 예전에 쓴 글이 있는데 아무튼 13년전에 한번, 그리고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재발매 되었을 때 한번, 한글화가 된 에뮬로 또 한번 했으니 꽤 자주 한편이군요. 사실 이번 이식에 대해서 말이 많지만 전 이 게임은 특별하게 손대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작화 자체가 3D에 부적합한데다 이미 완벽한 게임을 다시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어 낼 이유가 없으니... 후속편에 대해서는 좀 바람이 큰데 크로노 크로스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그 이후 이야기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처럼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크로노 크로스의 설정 자체가 좀 충격적이고-오이디푸스 신화를 꼬아서 만들었지요- 복잡한 면이 있어서 단순한 모험물인 1편과 괴리가 있는데 그 나름대로도 무척 훌륭한 작품이라 기억되는군요. 특히 음악이 매우 훌륭한데... 크로노 크로스도 새 포맷으로 재발매되었으면 좋겠어요. 
      
         (스퀘어에서 배틀 시스템을 특허를 냈는데 그 이후로 다시 쓰진 못한거 같습니다-크로노 크로스)

(크로노 크로스에 등장하는 크로노 트리거의 주인공들, 비극적으로 고작 20년후 일인데 루카는 살해당했고-이게 너무 충격적- 나머지 인물들도 생사가 불투명하죠)

그러고보면 일본식 RPG도 참 좋아하는 장르였는데 마리오RPG나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를 빼고 가장 좋아했던 작품은 좀 황당하지만 세일러문 RPG였습니다. (모듀 슈퍼 패미컴이랍니다)세일러문이 무슨 RPG냐 하겠지만 볼륨도 상당한데다 초반에 다소 막장스런 난이도, 충실한 원작 해석과 원작자가 참여한 새로운 스토리가 좋았어요. 가장 짜증나는편은 머큐리로 플레이하는 스테이지였는데 방어력이 약해서 뒷줄에 서서 공격을 하는데 적의 hp는 네자리에 가까운 세자리인데 막 머큐리가 때리면 2, 3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보스하나 잡는데 2시간 걸리고==;  정작 비너스같은 애들은 두방이면 적들이 몰살당하고. 비너스가 버서커 걸리면 순식간에 아군을 다 죽이질 않나. 아무튼 굉장히 재밌는 게임이었죠. 성우도 원작의 성우들이 그대로 참여했는데(그래봤자 기술이름외치고 변신주문만 나오지만) 나름 꽤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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