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 라이브 좀 제대로 하자 미디어탐구

가수들, 라이브 좀 제대로 하자

요새 가요 프로그램에선 립싱크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실제로 sbs 인기가요를 제외하면 나머지 굵직한 음악 프로그램들은 모두 라이브를 선호하고 권장하며 규정으로까지 명시하고 있다. 국내 음악 프로그램이 이처럼 전면적으로 라이브를 지향하게 된 것은 오랫동안 이어진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에 대중이 지친 시대적 탓도 있지만 연예인 제작자 협회와 mbc와의 다툼이 사실상 출발점으로 작용했다.

당시 연예인 노예계약 실태에 대한 보도로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던 mbc 시사매거진 2580에 맞서 거칠게 항의의사를 표했던 연예인 제작사 협회는 같은 해 7월 mbc 출연을 거부하기로 한다. '연예인을 노예로 표현했다'와 '본질적인 계약문제의 폭로'라는 팽팽한 대립은 공정위의 약관 수정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연예인들은 쉽게 컴백할 수 없었다. mbc가 가요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면서 라이브만 받겠다고 나름대로 파격적인 선언을 했기 때문이었다. 음반 산업이 tv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음악적 패권마저 좌우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건 대단한 변혁이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밀리 바닐리, 그룹 걸프랜드(tonight이란 노래로 활동했었다)가 실은 다른 이의 목소리로 앨범을 녹음했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이들은 곧바로 해체했다) 역으로 빅마마 등 가창력 중심의 가수들이 큰 호응을 받으면서 90년대 말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퍼포먼스 시장은 가창력이라는 가수의 본질 문제와 얽혀 일순간에 위축되었다. 노래보다 소리가 사랑받는 시대가 왔고 이에 영향을 받아 아이돌 시장도 달라졌다. 이전에는 군무에 가까운 화려한 동작을 위시로 한 그룹이 인기였다면 보컬과 곡 자체에 승부를 거는 아이돌들이 새로 생겨나기 시작했고 호응을 얻었다. 여러모로 mbc의 파격적인 결정은 한국 가요 프로그램 발전과 가요계의 산업적 속성이 빚어낸 악습을 타파하는데 상당한 공헌을 한 셈이다. 

그러나 최근 가요 프로그램에서 가수들의 라이브는 변칙이 적용되고 있는 것 같다. 일부 가수들의 민망한 라이브가 그를 증명한다. 최근 한 음악 커뮤니티에 가수 태군의 라이브 공연이 mr(instrumental)이 소거된 채 올라온 적이 있다. 이런 방식을 도입하면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부분이 확연히 드러나게 되는데, 듣기에 무척 민망한 수준이다. 거의 부르지도 않고 중요부분을 부르다 말기도 한다. 깔린 게 많으니 여유(?)가 있는 셈이다. 혹자는 선택형 라이브라고도 한다. 의상만 다르게 입었을 뿐 댄서와 다를 바가 없다.




가수 카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텔레비전으로 볼 때는 알 수 없었으나 이들의 무대는 실제로는 코러스가 반 이상이다. 퍼포먼스가 격렬해 보이지도 않는다.  방송사 측은 라이브를 강요하고 가수들의 실력은 부족하니 생기는 기현상이다. 이건 립싱크보다도 더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영상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무대라면 퍼포먼스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현대의 음악은 시각적인 요소도 중요하게 요구하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의 특성과 음악적인 한계는 한때 음악을 기형적으로 발전시켰지만 그만큼 순기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방송사가 라이브에 대한 올바른 비전을 제시했다면 가수들 역시 거기에 부응해 건실한 무대를 선보여야 한다.  사실 추임새만 넣는 라이브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고, 라이브처럼 연출하다 반주 문제로 들통난 애슐리 심슨같은 사례도 있다. 조금 더 긍정적인 예로써 탑가수들은 큰 무대에서 퍼포먼스에 집중하거나 실수를 줄이기 위해 립싱크를 선택하기도 한다. 마돈나나 비욘세의 립싱크를 비난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녀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제니퍼 허드슨도 지난 슈퍼 볼 경기에서 연출진의 요구에 따라 국가를 립싱크로 불렀다. 실수를 없게 하기 위해 약속된 상황이었다. 현 시점에서 문제는 라이브라는 명목하에 시청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일부 가수들의 태도다. 정말로 보기에도 듣기에도 좋아보이지 않으며 확실히 대단한 퍼포먼스를 선보일게 아니라면 노래 실력을 정진해 좋은 라이브를 들려주는게 옳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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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편지 2009/02/14 18:57 # 답글

    방송사에서 라이브할 여건 잘 갖추셨다고 하셨는데 그건 아닙니다.
    가수들이 AR깔고 들어가는 걸 비난하기 전에 열악한 방송사들의 음향 시설부터 개선해야죠. 전 오히려 이런 발음향에서 노래하는 가수들이 대견하다고 느껴집니다만. 언급된 가수들 외에 라이브 좀 한다는 가수들도 합창 부분에서 대부분 ar깔고 들어갑니다. 왜냐면 음향시설이 받쳐주질 않거든요. 밴드 같은 경우는 아예 연주하는 시늉만 할수 밖에 없는 더러운 환경이죠. 백보컬 깔리는 부분은 전문 백보컬리스트들이 제대로 커버하는 것도 아니고 팝댄스나 일렉 계통에선 올라이브로 구현하기 힘든 부분도 있구요.

    덧붙이자면 진정한 의미의 라이브라면 MR도 깔면 안됩니다. 연주도 라이브로 해야죠.
  • SDPotter 2009/02/14 21:45 # 답글

    가수들의 무대에 코러스가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은 했지만 저정도일줄은 몰랐군요.
    그러나 단순히 가수들만의 문제라고는 생각되지않습니다.
  • 피쉬 2009/02/14 22:38 # 답글

    판테라의 카우보이 프롬 헬이!!!
    저거 저작권 내고 쓰는 걸까요?-_-
  • 피쉬 2009/02/14 22:40 # 답글

    정말 웃긴건 엠넷같은 음악방송에서도 음악의 저작권을 광고하면서도 저런식으로
    락이나 애니음악등 국내에서 저작권이 모호한 음악들을 인트로 음악등으로 쓴다는 겁니다
  • 피쉬 2009/02/14 22:43 # 답글

    저 기타를 연주한 다임백대럴은 04년 공연중 괴한의 총격으로 고인이 되었는데
    저건 고인을 모독하는 겁니다
  • 러버소울 2009/02/14 22:47 # 답글

    우리나라 사람들 이상하게 마돈나 좋아한다 그러면 약간 깔보는 경향이 있음
    마돈나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 김니아 2009/02/14 22:50 # 답글

    라이브할 여견 자체가 없는 나라에서 무슨 라이브를 합니까..... 방송사가 다른 음향 전문 시설에 돈내구 쓰기 싫어서 방송사 자체 음향 처리 시스템으로 하는데 라이브가 될리가 없는 시스템입니다. 가수도 문제가 있지만 그 이전에 방송사 자체의 시스템먼저 바껴야합니다.
  • 엠군 2009/02/14 23:10 # 답글

    마돈나나 비욘세가 립싱크해도 비난하지 않는 것은,
    그 분들은 라이브 할 때 정말로 제대로 하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비욘세가 그 짐승같은 춤을 출 때 음정이 흔들리는 것 조차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실력을 가지고 있단 걸 이미 수년간에 걸쳐 입증했기 때문에 비난받지 않는 것입니다.
    설령 립싱크를 하더라도, 이번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라 생각되는거죠.

    덧글에서 라이브할 여건이 안되는 음향 시설이다. 라고 많이들 다셨는데,
    사실 전 그 점에 있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여타 가수분들 보면, '그런 음향시설'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무대 보여주시는 분 많습니다. 그럼 그런 분들은 어떻게 된 걸까요?

    그런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가수겠지요.
    전 설령 듣기에 민망하더라도, 계속 라이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정말 능력이 모자라는 사람은, 악플과 비난 속에 저절로 도태되겠지요.

    가수는 노래하는 사람입니다. 직업입니다. 능력이 없다면 죽어나가는 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되네요.

    결론적으로 글 주인분의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ㅎㅎ
  • Naru 2009/02/14 23:30 # 답글

    음향이고 뭐고의 문제가 아니라 저는 저 두 동영상을 보고 그저 깜짝 놀랄 뿐입니다. 뭔가 기본자체가 안되어 있는 느낌이네요. 정말 민망해요. 노래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고, 그것을 위해 체력을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죠. 노래하고 춤추면서 음정이 흔들리는것도 음향시설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런 실력으로 프로 가수라고...가수가 직업이라고 한다는게 참 어이가 없네요.;;
  • lirel 2009/02/14 23:41 # 답글

    흠..
  • 루리드 2009/02/14 23:49 # 답글

    음? 대중가수들 코러스부분 목소리 깔아놓고 하는건 예전부터 거의 항상 그렇지 않던가요?

    태군은..거의 노래를 안불렀다는 점에서 좀 많이 =_= 그렇긴 하지만
    카라는 그래도 코러스 부분 빼고는 자기가 부르는 듯하네요

    글주제가 그게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 =_= 노래는 제대로 해야죠 ㅎㅎ동감합니다
    태클은 동영상만.
  • 이루 2009/02/15 00:22 # 답글

    뭐, 요즘 신인까지 갈 필요도 없이
    소위 월드스타라는 비도 무대에선 숨만 쉬다 내려오곤 하지 않습니까.
    제대로 노래하는걸 못봤음.
  • Hong 2009/02/15 00:41 # 답글

    비는 진짜 절반도 안부르던데^^; 방송국 음향도 문제지만..
    제 실력을 들으려면 콘서트에 가야하나.
  • 온천원숭이 2009/02/15 01:01 # 답글

    전 라이브 듣기가 민망해서 차라리 립싱크를 해줬으면 합니다-_-
    옷 이쁘게 차려입고 춤추는 것 보는게 더 좋아요. <..
  • 초코초 2009/02/15 04:31 # 답글

    퍼포먼스하고싶으면 라이브랑 같이 해야되는게 당연한거죠... 그럼 가수하지말고
    댄서하든가;; 우리나라에 춤추면서 노래부를수있는 인재가 그렇게도 없냔말이죠..
    돈버는 프로 가수가 라이브안하는건 뭐냐고요....
  • 루마르테 2009/02/15 05:00 # 답글

    으하하 태군 진짜 너무 못하네요. 엄청 띄워주길래 왜 그런가 궁금했는데 아직도 모르겠네... 카라는 생각보다 잘하네요. 비도 발라드 들으면 노래는 잘하는데 댄스곡은 진짜 숨소리랑 오! 예! 이거 밖에 안해요. 우리 나라 댄스곡들이 템포가 무지무지! 빨라서 그런 것 같아요 노래방에서 댄스곡부르다보면 가사 다 읊기도 바쁘다는.. 하지만 정말 못부르는 애들이 가수라고 나오는거 보면 답답하죠..
  • 5150 2009/02/15 10:46 # 답글

    요즘 가수들의 전반적인 노래실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방송사의 음향시스템은 그보다 더합니다.
    모 가수의 경우는 방송사의 음향시스템을 믿지 못해서 가요프로에 안나온다는 얘기도 있었지요.
    방송에서 라이브라고 하는 것도 보면 말그대로 mr 틀어놓고 노래만 부르죠.
    이게 라이브라면 노래방도 훌륭한 라이브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제대로 하려면 백밴드 동원해서 악기소리까지 전부 라이브로 해야하죠.
    밴드가 가요프로 라이브 무대 올라갔더니 기타, 베이스는 코드연결없이 핸드싱크하라고 하고 드럼은 페달이 없고...
    그리고 뮤지션들 마다 음향세팅이 다 달라야 하는데 한곡씩 부르고 내려오는 가요프로 특성상 그거 일일이 따로 세팅할 수도 없죠.
    우리나라같이 1시간에 10여팀이나 나와서 순서대로 부르고 나가는 음악프로그램이 서양쪽에는 없습니다.
    이런 급하게 돌아가는 특성상 제대로 된 음향세팅이 될리 만무하고 결국 욕먹는 건 가수들입니다.
    해외의 라이브 잘한다는 뮤지션들 데려다가 우리나라같은 시스템에서 노래하고 연주시켜 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요즘 가수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떨어진다는 사실에는 동의합니다.
    지금 나오는 어지간한 가수들 노래에서 보컬만 뽑아 들어봐도 저기에서 별로 달라질 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TV가요프로그램에서 mr틀어놓고 노래만 부르는 건 기본적으로 라이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방송사가 라이브에 대해 올바른 비전을 제시했다고 하는 건... 좀...
    대구MBC "텔레콘서트"나 EBS "공감"정도가 그나마 괜찮은 수준이겠죠.
  • 가을당근 2009/02/15 11:59 # 답글

    전 그냥 7,80년대 노래 들을랍니다.
    가사도 그렇고 그 때가 좋아요.
    갠적으로 붉은노을도 이문세씨 노래가 훨씬 쫗다는...
    요즘은 화려함은 있는데 알맹이가 없는 것 같아요.
  • Sailing 2009/02/15 12:07 # 답글

    비가 정말 쩔더군요... 저번에 공중파에서 직접 부르지 않는 부분은 ()표시해서 내보낸적이 있는데
    부르는부분이 거의 없었다는
  • GATO 2009/02/15 14:07 # 답글

    가창력? 그거 먹는건가요?
    얼굴 반반하게 생긴 귀여븐 중고딩들 반쯤 벗겨다 놓으면 반은 먹고들어가는 시장?인지라... ㅡ,.ㅡ
  • 충격 2009/02/15 14:48 # 답글

    태군은 욕 먹어 싼 수준이지만 카라는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no no no no
    이 정도 외에는 부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코러스가 반 이상은 전혀 아닌 것 같고,
    태군과 마찬가지라 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 creent 2009/02/15 17:25 # 답글

    카라 빠돌이가 아님을 먼저 밝히며 '개인적으로' 평가하건대 카라 정도면 양호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현재 탑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몇몇 가수들은 그만한 대접을 받을 만한, 가수로서 최소한의 소양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쓴 분께서 카라의 프리티걸을 저평가하시는 것은 현존하는 대중음악에서의 대중성을 어느정도 거부하시는 입장에서 바라보고 계시기에 그러한 것이 아닌지요?

    일단 방송사의 음향장비 수준을 따지고 뭐고 하기 전에 방송무대 자체가 라이브에 적합한 시설이 아닙니다. 사실 무대의 성격을 잘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하는 무대가 라이브를 하기 위한 무대인지, 다수의 관객이 공연을 보기 위한 무대인지.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무대 비는 시간에 다른 녹화도 병행하고 다목적 짬뽕식으로 쓰는 무대에 라이브 상태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만.

    전 이쯤되면 대중음악을 다루는 음악방송에서 라이브를 자제했으면 합니다. 애초에 라이브에 적합한 시설이 아니지만, 일부 대중들이 '가수는 가창력'이라고 말한다면 네 그것도 좋다 이겁니다. 가수들 역시 어차피 TV Show이기 때문에 보여줘야 할 퍼포먼스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처럼 어느 정도 그 요소들을 섞어서 가수들은 부르기 쉬운 곡으로서 구간을 조절해가며 난이도를 하는 것이 그렇게 나쁘기만 한 일일까요? 그 가수에 대한 진면목을 살펴볼 기회가 비단 실시간 방송(현존 음악방송들)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닐 겁니다.
  • 눈여우 2009/02/15 18:19 # 답글

    카라 정도면 양호한... 아니 뭐 그보다도 좀ㅋㅋㅋ 태군은 완전 안습이네요 이런ㅋㅋㅋㅋㅋㅋ 노래를 부르는건지 마는건지... 그냥 립싱크가 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당. ' ㅅ'
  • virustotal 2009/02/15 18:20 # 답글

    그냥 안보면 되니
    프리틴으로 가는것 막말로 이쁜 영계로 때우는건데
    가사도 메탈리카나 건젠로이스 같은 가사가 나올까요
    건젠로이스의 돈 크라이 데모크라시스 차이나 등등
    메탈리카의 마약반대
    마스터 오브 퍼핏 음악도 좋죠
    우리나라야 티비나와서 마약이 좋단 사람이
    이젠 학원욕하다 광고찍고 있으니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린놈 년들이 나오면 이쁘고
    그걸로 끝입니다.

    그러다 연기하고
  • 빨간입술 2009/02/15 18:53 # 답글

    정말 두 영상 보면서 카라는 태군에 비해서 양호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어떤 분이 말씀하셨 듯,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심하네요.
    요즘 들어서 반복되는 노래가 유행이라 그런 걸까요?...
    반복되는 구절에 너무 의존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기도 하구요.
  • 고래돌이 2009/02/15 22:09 # 답글

    예전에 김수근이라는 가수가 있었는데 발라드를 립싱크로 부르는 거 보고 경악했죠.
  • 슈가프리즘 2009/02/16 01:38 # 답글

    카라 박규리는 그래도 그럭저럭 하네요. 역시 귤여신^^~

    그런데 동영상에서 보이는 노래실력 문제들이, 음향시설이 나쁜 문제인가요? 정말로??
    음향시설이 좋아야만 좋은 라이브를 선보일 수 있는건가요? --;;
    일반적인 대중들이 원하는건, 그런 라이브 시설에서도 노래 잘 하는 가수,
    그러면서 퍼포먼스도 예쁘게 출 수 있고, 생긴것도 반반하고, 기왕이면 사생활도 깨끗한
    물론, 존재하기 힘들다는 건 알아도, 그만한 소재를 갖춘 가수들이죠... '';

    반드시 라이브 할 최상의 여건이 갖춰줘야만 제대로 된 실력을 피로할 수 있다니...
    저 정도 음향에서 자기 실력을 뽐내는건 불가능한가요? 'ㅅ');;
  • Laputian 2009/02/16 01:52 # 답글

    음향시설이 엄청 큰 요인으로 작용하더군요. 평소에 전 음악프로그램들 보고, 한국 가수들 전부 노래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뭐 노랫소리도 모기만하고 뭐..

    그런데 연말의 가요 대축제인가, 하여간 그런 큰 행사에서 라이브하는 걸 들으니 전혀 딴판이더군요. 음향기기가 어떠냐에 따라 그 사람 노래가 정말 다르게 들립니다.
  • Satyr 2009/02/16 09:51 # 답글

    저건 가창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체력이 부족한 겁니다. 저 노래들을 듣기 좋게 완창하기 위해서는 애초부터 가창력이 필요하지도 않아요. 저렇게 깡마른 몸매를 유지하면서 버거운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가수들로서는 당연한 일이죠. 저 몸이 죄 근육이면 또 모를까요. (참고로, 많은 분들이 댓글에서 언급하신 비의 경우는 스케줄이 워낙 많아서 컨디션을 조절한 걸로 생각됩니다. 이번에 Rainism 들고 나와서는 TV 켤 때마다 비 나오던걸요.)

    탁월한 가창력의 소유자인 비욘세나 마돈나와 저들을 비교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구요. 굳이 비교하자면 신화나 동방신기 정도가 있겠네요. 그들의 라이브가 안정적인 걸 가창력이 뛰어나서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아니죠. 그들은 체력단련을 토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히 라이브가 안정적인 겁니다.

    즉, 소비자들로서는 퍼포먼스형 가수와 가창력형 가수를 구분하여 소비하되, 모든 가수들이 자신의 가창력 수준 내에서 안정적인 라이브를 구사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은 반드시 갖추도록 요구하면 되는 겁니다.
  • Satyr 2009/02/16 09:55 # 답글

    그리고 이건 혹시나 걱정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신화나 동방신기의 멤버들이 가창력이 없다고 이야기한 게 아닙니다. 그들이 방송에서 주로 보여주는 곡들이 퍼포먼스에 비중을 두고 곡 자체의 난이도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 듀나스 2009/02/16 11:23 #

    동방신기나 신화의 곡의 난이도가 안정적인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니
    이건 뭐 노래를 들어보신건지 의심스럽네요.
    동방신기나 신화의 곡이 대중성이 조금 떨어지는 이유중 하나가
    곡 자체가 어렵고 일반인들이 따라 부르기 힘들기 때문인데
    그들의 곡이 쉽다는 건 이해가 안가는 논리군요.
    카라의 프리티걸, 태군의 콜미가 동방신기의 주문 보다 어렵단 말씀입니까?
    그들의 곡이 난이도가 낮아서 안정적으로 라이브 할 수 있다는 얘기는 코미디군요.
    그거 아십니까?
    음악방송 관련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건 동방신기와 신화 같은
    라이브가 좋은가수들은 다른 가수들에 비해 가창력이 월등히 뛰어나단 것입니다.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라이브를 소화해내는 것이지

    가창력 따로, 라이브따로는 말도 안되는 논리죠.
    적어도 평을 하시려면 조금 더 공부를 하시고 글을 쓰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Satyr 2009/02/16 13:39 #

    굳이 이렇게까지 밝힐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신화 팬이고 보컬을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노래를 들어봤냐느니 공부를 조금 더 하라느니 하시는 걸로 보아 꽤 흥분하신 것 같은데 일단 진정하시구요.

    음악방송 관련자들이 신화나 동방신기에게 가창력을 칭찬했다고 하셨군요. 제가 장문의 덧글을 적은 게 바로 그 오류를 짚고 싶었던 건데 말이죠.

    라이브=가창력이라는 공식은 우리나라에서 '립싱크→비판→라이브'의 과정이 너무나 급작스럽게 진행되면서 생겨난 오류입니다. 음악방송과 대중가요계의 문제점이 오직 립싱크인 양 립싱크에 대한 강한 비판이 쏟아지고 방송 3사의 음악방송이 모두 가수들의 라이브를 요구하게 되기까지의 시간이 너무나 짧았던 탓이죠.

    군가를 음정 박자 리듬 맞춰 부르는 걸 가창력이 뛰어나다고 합니까? 가창력과 체력은 분명히 다릅니다. 노래는 몸으로 하는 것이고 체력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퍼포먼스 위주로 꾸며진 무대와 가창력을 뽐내기 위한 무대에서 소화되는 곡들은 각각 궤를 달리합니다. 본문에서 제시된 태군의 Call Me나 카라의 Honey의 라이브가 불안정한 데서 그들의 가창력 부족을 잡아내기에는 두 곡 모두 가창력을 판단할 만한 파트 자체가 없습니다.

    신화나 동방신기는 잘 프로듀스된 그룹이고 가창력 또한 갖추고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가창력을 엿볼 수 있는 노래는 적어도 방송에서 격렬한 춤과 함께 퍼포먼스하는 곡들보다 라이브 콘서트에 가야 들을 수 있는 앨범 속 숨은 곡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그 때문에 그들이 대중에게 가창력에 있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도 안타깝게 여기는 바입니다. 아마 듀나스님도 그런 안타까운 마음에 적으신 댓글이리라 추측하고 있구요.)

    신화나 동방신기를 예로 든 것은 그들이 퍼포먼스형 가수 중 퍼포먼스의 질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줄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컨셉과 실력에 걸맞는 곡을 영리하게 뽑아 활동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대표적인 가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가창력에 대해서는 추호도 비난하지 않았을 뿐더러 혹시나 걱정되어 덧붙이기까지 했는데 결국 또 이렇게 긴 글을 적게 되는군요.

    간단히 요약하겠습니다.
    1. 김범수에게 춤추면서 동방신기 노래를 부르라고 하면 동방신기보다 노래 못 부릅니다. 춤추며 노래할 수 있을 정도의 심폐지구력 훈련을 평소에 해 두지 않았을 테니까요.
    2.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춤 안 추고 비욘세 노래 부르라고 하면 비욘세보다 노래 못 부릅니다. 비욘세 정도의 가창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죠.

    만약 더이상의 이야기가 필요하시다면 트랙백을 걸테니 찾아와 주셨으면 합니다.
  • 듀나스 2009/02/17 02:40 #

    Satyr님의 글에서 "그들은 체력단련을 토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히 라이브가 안정적인 겁니다." "그들이 방송에서 주로 보여주는 곡들이 퍼포먼스에 비중을 두고 곡 자체의 난이도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이 두문장은 퍼포먼스형 가수들이 비하될수 있는 상당히 오해를 살만한 글입니다.(퍼포먼스형 가수들이라고 나누는 기준자체를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몇몇 댄스가수들의 안정적인 라이브가 체력때문이다 라고 단정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 주장에 동의 하질 않는군요.

    Satyr님의 주장은 "라이브 잘함=체력이 좋음"인데 무조건 체력이 좋다고 해서 라이브를 잘한다니요. 체력좋고 대충 노래 잘하는 아마추어 데리고 와서 동방신기나 신화 정도의 라이브 무대를 하라고 하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비욘세를 비교하셨는데 브리트니도 수준급의 가창력을 갖추었으니 그만큼 춤추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겁니다.

    저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가창력이 탄탄히 받춰줘야 안정적인 라이브도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좋은 라이브를 위한 탄탄한 체력은 부수적인 요소라고 봅니다.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라이브가 완벽한 가수들 중에 가창력이 낮은 가수들은 없는것과 신화,동방신기보다 체력좋고 근육질의 가수들이 그들 만큼의 라이브를 못한다는 점을 숙지해보시면 제 주장의 이유를 잘 아실 수 있을 것 같군요.
  • fullc0de 2009/02/16 10:59 # 답글

    음향시설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신 분들에게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MBC 음악토크인 "라라라"만 봐도 그렇죠. 나름 신경써서 준비를 한 것 같은데 라이브 부분을 들어보면 웬지 모를 이질감이.. 상당히 껄끄럽더라구요. 다들 가창력이 좋은 가수들이 나와서 부르는데도.. 정말 안습수준..
  • system510 2009/02/17 15:35 # 답글

    그래! 그 잔머리로 예능을 하란말야!
  • 마리 2009/02/17 23:17 # 답글

    제목보고 태군인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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