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나이트는 마침내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역대 북미 흥행 10위권 내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말한 것처럼 박스 오피스 모조에서는 타이타닉과 이 작품의 쇼다운을 내걸며 작품의 6억달라 돌파에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소한 2위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주 한국에서도 다크나이트가 개봉합니다만 300개 남짓의 극장을 확보했다는 다소 암울한 소식이 들려오네요. 그렇지만 피터잭슨의 킹콩 때처럼 입소문타고 흥행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감독과 일부 캐스팅이 바뀐 미이라3는 로튼 토마토에서 10%의 저렴한 성적과 더불어 작품성에 대한 온갖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만 이전 작품들의 후광에 힘입어 그런대로 체면치레는 할 정도의 성적은 나왔습니다. 아마 세계 흥행까지 더하면 어떻게든 본전은 찾겠지만 후속작의 계획이 어려워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미이라2는 북미에서만 2억달라를 돌파하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약간 의외인건 미국의 저명한 평론가 로저 이버트가 점수를 후하게 주었더군요. 참고로 국내에서도 이미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이연걸 최악의 작품으로 이 작품이 뽑힌 걸보니 가슴이 아프군요. 크~

월-E는 드디어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처음에는 Cars와 비슷한 추이를 가던 이 영화 성적이 5주차에는 라따뚜이만도 못하게 되면서 아무래도 픽사내에서 하위권의 성적에 머무를 것 같습니다. 사실 작품이 픽사 작품 중 가장 큰 찬사를 받은 것은 물론, 올해 최고의 평을 기록한 걸 생각해보면 정말 의외의 결과인데, sf 애니메이션 영화 중 역대 1위에 머무른 걸로 만족해야 하겠습니다. 사실 메이저 스튜디오가 만든 수많은 sf 애니 중 북미에서 손익 분기점을 넘겨 흥행한 작품은 월-E를 포함해서 고작 세작품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번주에 국내에서 드디어 월-E가 개봉하는데요, 아무래도 기대치가 낮아 빨리 내릴것으로 예상되오니보실 분들은 빨리 보시길 바랍니다. 배급사인 브에나비스타가 하도 배급이 안되서 소니와 뭉쳤는데도 이 난리네요. 도대체 픽사 작품이 왜 국내에서 먹히지 않는 건지 궁금합니다. 임성한 작가랑 손잡고 인어아가씨 3D라도 달려야 하는 걸까요?

한편 엑스파일은 이번주에 폭락해서 저렴한 제작비마저 북미에서 건지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멀더역의 데이비드 듀코니가 개봉일을 잘못잡았다고 투덜댔다는데 그의 말이 맞기도 하네요. 다크 나이트 다음주에 개봉한 게 참 엄청나 리스크였습니다. 그래도 같은 주에 개봉안한게 어딥니까...

이번주 다른 개봉작이었던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저예산 드라마 스윙 보트는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인생 내내 루저인 아버지가 딸의 도움으로 선거에 출마하는 가족 코미디내지 드라마인 본작품에선 케빈 코스트너의 안정적인 연기가 괜찮다고 합니다만 전체적인 평가는 낮은 편입니다. "Kevin Costner can do certain kinds of American confusion better than anyone else"라니 영화가 망해도 케빈 코스트너는 남았네요.

한편 의문의 롱런 히트작 맘마미아는 이번주에도 극장을 늘려가며(!) 순항중입니다. 지난주에 비해 26%정도 감소했는데 지금같은 추세면 2주안에 1억불을 넘을 것같네요.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대단한 성적입니다. 개봉하면 꼭 보고싶네요.

블록버스터의 폭풍이 어느정도 걷힌 다음주에는 두편의 저예산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2와 액션 코미디 PINEAPPLE EXPRESS가 개봉합니다.청바지 돌려입기는 1편의 소박한 성공에 힘입어 나오게 된 가벼운 드라마지만 놀랍게도 2편 개봉 직전에 전 주연 배우들이 tv시리즈에서 대박을 치는 바람에 보기 드문 호화 캐스팅이되었습니다.어글리베티의 아메리카 페레라, 길모어걸즈의 알렉시스 블레델, 가십걸의 블레이크 라이블리, 제네랄 하스피털의 앰버 템블린이 뭉치게 된거죠. 특히 아메리카 페레라같은 경우는 1편 당시에는 거의 무명에 가까웠으나 지금은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톱스타가 되었습니다. 과연 tv스타들이 스크린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 기대가 됩니다.
PINEAPPLE EXPRESS는 DAVID GORDON GREEN 감독의 첫 와이드 배급 진출작으로 스파이더맨의 그린 고블린 2세 제임스 프랑코, 임신 로맨틱 코미디(?) Knock Up으로 대박을 터뜨린 세스로건이 출연했으며, 평이 대체로 호의적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흥행이 가능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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